

지난 6월, 태국의 유명 휴양 도시인 파타야.
주차장에 들어선 관광버스 두 대에서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내립니다.
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시각, 이들이 향한 곳은 유흥주점.

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술집 복도엔 짧은 치마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 도열해 있습니다.

몇 시간 뒤, 날이 어두워지자 술집을 나온 일부 남성들은 타고 왔던 버스가 아닌 다른 승합차에 올라탑니다.

어디로 가는 것일까.
이들이 내린 곳은 숙박업소로 보이는 인근의 한 건물.
저마다 짝을 지은 여성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


주차장에서 내렸던 관광버스 앞유리창에는 모 '축산농협'이란 안내 표지가 선명합니다.

해외연수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, 지역 축협 예산 1억여 원이 들어갔습니다.


해당 지역 축협 측은 "당일 공식 일정을 마친 일부 참가자들의 일탈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

그러면서 이들이 술집에 간 날의 일정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.


해외연수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, 지역 축협 예산 1억여 원이 들어갔습니다.
해외 축산현장이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'상반기 운영 공개회의'란 명목이지만, 올핸 그런 곳에 안 갔다고 합니다.

해당 축협은 유흥주점 방문에 연수 비용이 쓰이지는 않은 만큼, 진상 조사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